• Total : 2389200
  • Today : 981
  • Yesterday : 1297


Guest

2007.08.24 20:06

김정근 조회 수:2921

나를 살려줘요.

나는 죽기를 바랐다.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얼 피시 얼마나 여러 번
되 내이었던가.
고통을 달게 받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모든 것이 거짓투성이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고
만물은 내가 한계 속에 갇히어 보이어지는 실루엣들이라고…….

하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삶의 더 이상 추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공포를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의 꿈이 밀물 빠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감당하기가 두렵다.

그토록 경멸하였던
나는 평범한 사람 이하임을 자수해야하는 비참함이 계속 반복된다.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냐.
숨 막히어 고통 받는 자가 나 말고 누가 또 있더냐!

삶에 갇히어 고통 받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출국날 새벽. 경각산... [1] 매직아워 2009.09.13 2331
53 Guest 양동기 2008.08.25 2331
52 Guest 김태호 2007.10.18 2330
51 Guest 빛 ray of creation 2006.04.10 2328
50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후원 물님 2021.04.13 2327
49 Guest 구인회 2008.12.27 2326
48 Guest 구인회 2008.09.11 2323
47 Guest 여왕 2008.08.18 2323
46 Guest 타오Tao 2008.07.26 2323
45 Guest 텅빈충만 2008.06.29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