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41
  • Today : 819
  • Yesterday : 1151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900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한글 '해침질'에 앞장서는 자치 단체들 [1] 물님 2010.02.07 2908
903 나 무엇을 먹은거지? [2] 에덴 2010.01.28 2908
902 Guest 구인회 2008.09.04 2908
901 족적 물님 2019.12.07 2907
900 투표하고나서 인증샷이... 도도 2012.04.11 2907
899 나 되어감을 [1] 요새 2010.03.11 2907
898 Guest 매직아워 2008.10.26 2906
897 Guest 구인회 2008.10.05 2905
896 Guest 조태경 2008.05.22 2905
895 Guest 운영자 2008.06.23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