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650
  • Today : 614
  • Yesterday : 952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690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어제부터 눈이 계속 ... 도도 2012.12.08 2594
883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2593
882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은 것-노자 8장- [1] 순결 2013.01.12 2593
881 어제 꿈에 물님, 도... 매직아워 2009.10.22 2591
880 Guest 남명숙(권능) 2007.08.08 2591
879 새해가 밝았습니다.여... 도도 2014.01.06 2590
878 안녕하세요. 장자입니... 장자 2011.01.18 2590
877 Guest 구인회 2008.10.05 2590
876 중국 이우에서 ... [3] file 도도 2010.05.11 2589
875 나 무엇을 먹은거지? [2] 에덴 2010.01.28 2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