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628
  • Today : 787
  • Yesterday : 103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482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Guest 구인회 2008.12.26 2530
963 시간의 흐름속에서 [1] 물님 2012.12.31 2529
962 은명기 목사님 추모의 만남 [1] file 물님 2009.11.06 2529
961 Guest 조태경 2008.05.22 2528
960 어제부터 눈이 계속 ... 도도 2012.12.08 2527
959 Guest 도도 2008.09.14 2527
958 도도님 안녕하세요.저... 장자 2011.01.26 2525
957 Guest 국산 2008.06.26 2525
956 '마야 원주민 마을'에서... [2] 하늘 2011.07.01 2524
955 숲과 연못이 있는 학교 물님 2014.07.19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