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4 | 4월이 되면 | 요새 | 2010.04.01 | 1795 |
933 | 배터리 충전기와 배터리를 찾습니다. [4] | 세상 | 2012.07.30 | 1794 |
932 | 6.25 참전 용사들의 사진 작가 - 이병용님이 보내온 글 [1] | 물님 | 2011.03.01 | 1794 |
931 |
우리의 아이들과 마사이 연인들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1] ![]() | 춤꾼 | 2009.05.25 | 1794 |
930 | Guest | 소식 | 2008.06.22 | 1793 |
929 | 인생 3막째... [1] | 요새 | 2010.09.04 | 1791 |
928 | 안나푸르나3 [2] | 어린왕자 | 2012.05.19 | 1790 |
927 | 프라이드는 삶의 뿌리 [4] | 하늘 | 2011.04.13 | 1790 |
926 |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 하늘꽃 | 2012.02.28 | 1788 |
925 |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 구인회 | 2009.09.27 | 1788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