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548
  • Today : 464
  • Yesterday : 85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3327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3612
149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3610
148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3600
147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3593
146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583
145 백일홍 [1] 지혜 2011.09.07 3583
144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3569
143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3568
142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3563
141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3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