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2011.09.03 01:50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봄에 피는 꽃 | 요새 | 2010.03.29 | 2823 |
29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2798 |
28 | 춤2. [1] | 요새 | 2010.03.24 | 2852 |
27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2558 |
26 | 춤1. | 요새 | 2010.03.21 | 2802 |
25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2960 |
24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2744 |
23 | 축복2 [1] | 요새 | 2010.03.07 | 2845 |
22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2914 |
21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2833 |
멸치가 나를 보고
나도 멸치를 보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