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487
  • Today : 549
  • Yesterday : 926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1679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지구여행학교 열린 강좌(황대권, 정승관, 임락경, 김민해, 도법, 이병철) 조태경 2014.03.12 1840
873 Guest 신영미 2007.09.05 1841
872 Guest 푸른비 2007.09.16 1841
871 Guest 인향 2008.12.26 1842
870 물님께... [2] 창공 2012.01.05 1842
869 도도 도도 2020.12.03 1842
868 Guest 운영자 2008.03.18 1843
867 애기돼지 한마리가 이렇게 불었다 [1] file 하늘꽃 2014.09.11 1843
866 Guest 관계 2008.07.29 1845
865 Guest 텅빈충만 2008.05.13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