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55
  • Today : 933
  • Yesterday : 927


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지혜 조회 수:3337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224
239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205
238 음식 [1] 요새 2010.04.28 3148
237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199
236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277
235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250
234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203
233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3271
232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3192
231 한춤 요새 2010.07.08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