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2011.08.20 07:47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3872 |
180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4063 |
179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3905 |
178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4203 |
177 | 물 [3] | 지혜 | 2011.08.19 | 4275 |
»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4220 |
175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4097 |
174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4189 |
173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4023 |
172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3967 |
깊어가는 여름
다가서는 가을
비로 와서 비로 가는데
가을 바람 같은데
듬성듬성 내리는 빗방울
이 비가 여름비인가 가을비인가?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지혜님 맑은 목소리로
한수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