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2011.09.22 14:28
추수
가을인데
여태도
목 디스크면
쭉정인 거지
유연함은
익어야 만 받는
훈장 같은 거지
숙일 때 숙이고
우러를 때 우러러
하늘과 땅 사이를
누구와도
좋은 사이로 가는 거지
가을인데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1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4192 |
| 200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4192 |
| 199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4192 |
| 198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4194 |
| 197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4196 |
| 196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4200 |
| 195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4201 |
| 194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4202 |
| 193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4202 |
| 192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4203 |
가을 감알처럼 푹 익은 지혜의 말씀이 깊이 와 닿습니다 ^^*
" 당당한 가슴으로 익혀야 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