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1 | 노련한 여행자는 | 물님 | 2015.07.29 | 7081 |
| 170 | 사랑하고 존경하는 | 물님 | 2013.10.27 | 7071 |
| 169 | 잠언 30장 | 물님 | 2022.07.28 | 7069 |
| 168 |
가온의 편지 / 딸의 용기
[2]  | 가온 | 2020.10.02 | 7066 |
| 167 |
가온의 편지 / 곰과 호랑이
[2] | 가온 | 2019.02.11 | 7066 |
| 166 | 하나님이 권하시는 기도 [1] | 물님 | 2015.12.21 | 7063 |
| 165 | 황소머리 [1] | 물님 | 2019.02.20 | 7061 |
| 164 | 그대가 오늘이고 시작입니다. | 물님 | 2012.10.27 | 7056 |
| 163 | 사랑의 진정한 척도 | 물님 | 2020.03.31 | 7053 |
| 162 |
가온의 편지/ 천년의 비상
[2] | 가온 | 2021.09.17 | 7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