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805
  • Today : 769
  • Yesterday : 952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043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Guest 황보미 2007.09.24 2798
1023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2796
1022 Guest 도도 2008.09.14 2794
1021 꽃님들과 나눈얘기오월... 도도 2012.05.18 2790
1020 [박원순 서울시장 -전주 - 초청강연회 안내] 물님 2016.09.30 2784
1019 대안학교 정보 물님 2009.10.24 2783
1018 Guest nolmoe 2008.06.09 2783
1017 트리하우스(4) [2] 제이에이치 2016.05.30 2782
1016 Guest 구인회 2008.05.04 2782
1015 Guest 하늘꽃 2008.11.01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