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858
  • Today : 595
  • Yesterday : 924


하루 때문 / 다석일지[1]

2009.09.27 08:21

구인회 조회 수:1887


"하루
때문
" (1955.4.26)


                 한
                 이승에선
     꽤 한 해 뵈는     
                 하루때문            
                 긴지도 모르지라오 비러 자븐 날은
                 1956. 4. 26


              이 세상의 시간으로 보면 꽤 긴 한 해
              하루 때문이겠지요
              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 일년 빌려서 날 잡은 날
              1956년 4월 26일
      
              이 글을 쓰신날이 1955.4. 26일
              선생님이 떠나시기로 하신 날이 1956년 4월 26일이니까 딱 1년
              앞으로 하느님께 빌려 잡은 1년 동안
              성차광명 成此光明
              받은 뜻을 완성하겠다는 굳은 작정이 아니실런지요.
              그러나 이 한 해 마저 꽤 길게 생각되는 것은
              하루 때문이라는 것
              이 하루 만으로도 족하다는 생각이셨겠지요.
              하루 밖에 없는 하루살이 인생
              참으로 채우고 말씀과 영으로 채우는 이 하루를
              다 살기도 길다는 한 생각에 정신을 차립니다.
      
                                                              sia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생명평화비움잔치(공동 단식)에 초대합니다. file 조태경 2014.12.11 1524
923 Guest 위로 2008.02.25 1525
922 Guest 타오Tao 2008.05.01 1525
921 이희중입니다. 목사님... 찐빵 2010.04.27 1525
920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물님 2015.11.20 1525
919 Guest 하늘꽃 2008.09.16 1526
918 아름답고 감미로운 우리 말 다섯 가지 물님 2020.07.06 1526
917 아베베 비킬라 물님 2019.11.26 1527
916 Guest 여왕 2008.08.01 1528
915 Guest nolmoe 2008.06.09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