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577
  • Today : 597
  • Yesterday : 944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851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4 물님 2015.09.09 2096
1093 Guest 관계 2008.05.08 2097
1092 Guest 이상호 2007.12.24 2098
1091 Guest 이중묵 2008.05.01 2098
1090 Guest 텅빈충만 2008.06.14 2098
1089 Guest 구인회 2008.10.14 2098
1088 Guest 비밀 2008.01.23 2099
1087 나를 빼앗는 것은 다 가라. [1] 요새 2010.02.01 2099
1086 누군가 나를 물님 2016.03.01 2099
1085 Guest 운영자 2007.08.08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