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974
  • Today : 840
  • Yesterday : 1075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280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불속지객래 경지종길 도도 2020.07.25 1829
183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물님 2020.06.30 1829
182 지나간 과거를~ 도도 2019.03.15 1828
181 우연히 들렀는데 많은... 봄꽃 2011.05.22 1828
180 제헌국회 이윤영의원 기도문 물님 2021.09.22 1827
179 토끼와 거북이의 재시합 물님 2021.06.10 1825
178 Guest 도도 2008.08.25 1825
177 Guest 타오Tao 2008.07.19 1825
176 8월 2일(목)부터 데카그램 2차 도도 2018.08.01 1824
175 Guest 하늘꽃 2008.08.03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