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2687 |
212 | 전라도길 | 구인회 | 2010.01.26 | 2687 |
211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2690 |
210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2692 |
209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2692 |
208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2692 |
207 | 신록 | 물님 | 2012.05.07 | 2692 |
206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2693 |
»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2694 |
204 |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 구인회 | 2010.09.11 | 26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