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891
  • Today : 665
  • Yesterday : 1092


Guest

2008.07.31 09:12

텅빈충만 조회 수:2342

미시령 노을
            -이성선-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
오늘 아침 청소를 하던 중 생각 하나가 쑤욱 올라왔다.
닉네임을 바꿔야지~~~

‘여왕’

그 순간 내안의 모든 불순물이 빠져 나가듯
내 안에 변화가 일어났다.

우와하고 고결하고 아름답고 귀품있고 평안하고 안정적인
그리고 자존감이 탁하니 생긴다.

하늘의 여왕처럼, 새 중의 새 봉황처럼 ......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타오, 관계, 그리고 영님과 물님,
이제부터 저는 텅빈충만도, 유익한도 아닌 ‘여왕님’이랍니다.
3차 에니어그램 수련 때도 이 닉네임을 쓸 것입니다.

타오! 그대의 마음이 보이지 않고 안 느껴지네요
어찌되었는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4 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물님 2022.01.08 1790
1063 누군가 나를 물님 2016.03.01 1791
1062 Guest 도도 2008.08.27 1792
1061 Guest 관계 2008.10.21 1792
1060 Guest 불꽃 2008.08.10 1793
1059 트리하우스(3) 제이에이치 2016.05.30 1794
1058 Guest 구인회 2008.08.22 1795
1057 Guest 최지혜 2008.04.03 1796
1056 Guest 구인회 2008.05.28 1796
1055 Guest 관계 2008.11.27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