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608
  • Today : 1225
  • Yesterday : 1060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402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4211
50 두통 [2] 지혜 2011.09.20 4209
49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4207
48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4202
47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4201
46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4199
45 [2] 도도 2012.03.09 4192
44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4184
43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4183
42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4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