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1 | 새벽에 꾸는 꿈 [4] | 물님 | 2010.01.30 | 4919 |
| 80 | 추임새 [1] | 요새 | 2010.01.25 | 4956 |
| 79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4974 |
| 78 | 겨울 마감 [2] | 지혜 | 2014.02.14 | 4992 |
| 77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4996 |
| 76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5001 |
| 75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5006 |
| 74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5015 |
| 73 | 연록과 눕다 [2] | 에덴 | 2010.05.11 | 5024 |
| 72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5032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