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2012.01.19 14:39
마중물
그냥
웃어봐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저 구름을 봐요
졸아들던 물줄기에
마중물을 붓고
그리움을 펌핑해 봐요
지하에 갇혔던 샘
지상으로 올라오네요
즐거이
엎드려 손을 모으네요
가다가 아주 멈추어야 할
거기에 이르러도
마중물은 남기고 가요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196 |
169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2197 |
168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2198 |
167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201 |
166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2202 |
165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2203 |
164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2204 |
163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210 |
162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2221 |
161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