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
2015.05.26 11:08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3907 |
20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3906 |
19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3892 |
18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3891 |
17 | 꽃 [3] | 도도 | 2012.02.21 | 3884 |
16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3882 |
15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3881 |
14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3879 |
13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3876 |
12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3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