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32
  • Today : 1142
  • Yesterday : 1145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3505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카자흐스탄 농아 축구팀에게 물님 2009.10.07 4205
269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4145
268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4129
267 불재 [1] 능력 2015.06.28 4059
266 추석 밑 지혜 2015.10.05 3957
265 산맥 지혜 2015.10.05 3907
264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3783
263 회갑에 [2] 도도 2014.10.06 3614
262 오늘 도도 2014.11.09 3522
» 새날 물님 2015.05.26 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