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0765
  • Today : 1141
  • Yesterday : 966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1706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355
179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353
178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341
177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303
176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298
175 그색 [2] 에덴 2010.10.25 2294
174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2288
173 요새 2010.11.15 2284
172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272
171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