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大木
2012.09.13 22:56
대목大木
그는
열 달 동안
어머니 몸속의
집에서 기숙했다
강산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
모래로 지은
집에서 잠을 잤다
큰바람
큰물의
패대기에 잠을 걷고
거덜 난 바닥에
다시 주추를 놓은
대목大木
이제 그는
절벽의 자리에
쓸리지 않을 바람의 집을
세우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10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2820 |
| 209 |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 하늘 | 2010.06.30 | 2817 |
| 208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2816 |
| 207 | 춤2. [1] | 요새 | 2010.03.24 | 2799 |
| 206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2797 |
| 205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2787 |
| 204 | 축복2 [1] | 요새 | 2010.03.07 | 2785 |
| 203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2781 |
| 202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2780 |
| 201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2778 |
"바람의 집" 을 세우다
절묘한 표현입니다 /
지혜님의 시를 통해서 지혜와 동시에 연륜을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