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873
  • Today : 861
  • Yesterday : 916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619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443
49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3449
48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3460
47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3467
46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473
45 친구 [4] 요새 2010.01.28 3473
44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3474
43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3476
42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3476
41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3479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