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221
  • Today : 1347
  • Yesterday : 1340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3038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3006
59 길에서 [2] 마음 2010.12.03 3021
58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022
57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023
56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3025
55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3029
54 쑥 바라보기 [2] [2] 도도 2013.03.29 3032
53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3035
52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036
»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