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2011.09.09 08:07
선생님은
맑은 물소리다
바람을 끌고 가는 힘이다
제자가 먹고 사는 밥이며 물이다
한 분의 선생님으로
씨앗 속의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고
고치에 갇혔던 나비가 군무를 펼친다
연기에서 빛으로 전혀 다른 나라가 된다
지구가 밝은 건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2492 |
9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486 |
8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2486 |
7 | 보이잖니 | 지혜 | 2011.11.24 | 2483 |
6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2470 |
5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470 |
4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2468 |
» | 선생님은 [1] | 지혜 | 2011.09.09 | 2424 |
2 | 바람의 이유 [1] | 지혜 | 2011.09.01 | 2419 |
1 | 문어 사람 [1] | 지혜 | 2011.08.30 | 2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