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3 | 마지막 향기 [2] | 만나 | 2011.03.16 | 4494 |
182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4494 |
181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4495 |
180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4497 |
179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4509 |
178 | 희망 [8] | 하늘꽃 | 2008.08.19 | 4512 |
177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4512 |
176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4513 |
175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4515 |
174 | 매미 -이병창 [1] | 하늘꽃 | 2007.08.29 | 4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