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64
  • Today : 1174
  • Yesterday : 1145


2010 송년모임

2010.12.20 20:37

에덴 조회 수:2811

한해 한해  그렇게 걸어왔지

올해는 무엇을 보내야 하나

보낸다고 보내 졌었나

들어 오기는 쉬웠으나

나가는 것은 힘든 것인가

 

그랬지

난 내보낼수없는

내안의 것들을 보는 분..

 

그분이 내민손이

날 긴장하게 했었지

날 떨게 하셨었지

 

내가 내 보내길

간절히 원하는 그것을

사정없이 들어올려

불화살로 태워 버리셨지

 

그 사랑의 손이

있기에

나 그손을 잡고

여기에 서 있지

 

보낸곳에...

그 비워진 자리에...

 

새로 자리하게 될

빛...

2010년의 송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697
239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1698
238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703
237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705
236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1706
235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708
234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712
233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1714
232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1716
231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