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42
  • Today : 868
  • Yesterday : 1280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1869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1878
249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878
248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881
247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883
246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884
245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884
244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1885
243 단풍 지혜 2011.11.06 1886
242 관계 [2] 지혜 2011.08.31 1887
241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