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180
  • Today : 1306
  • Yesterday : 1340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2034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봄날은 지혜 2013.05.07 2954
249 모자 지혜 2013.05.06 2876
248 사월은 [1] 지혜 2013.04.12 2972
247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2879
246 쑥 바라보기 [2] [2] 도도 2013.03.29 3026
245 냉이 밭 [3] [10] 지혜 2013.03.28 3808
244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324
243 [1] 지혜 2013.03.24 2053
242 그 꿈 [1] 물님 2013.03.05 2253
241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