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46
  • Today : 1472
  • Yesterday : 1340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2011.09.06 08:32

지혜 조회 수:2018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가진 체

아는 체

힘 있는 체

체,

체,

체,

체에 갇혀

쳇바퀴를 돌리다가

개밥도 못되는

도토리나 주워 먹는가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

그리 헐렁하지 않다

촘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294
159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300
158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310
15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313
156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314
155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318
154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325
153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325
152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326
151 가을 [1] 마음 2013.09.11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