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에서 온혈로
2011.09.14 11:49
냉혈에서 온혈로
그 사람에게서는
봄 여름 없이
겨울 바람 소리가 났다
마주 서 보니
내 체온을 알겠다
가슴에 서리 앉기 전
동맥을 청소해야겠다
허영과 오만으로 냉랭해진
내 피를 덥혀야겠다
찬바람을
고칠 수 있을까
탓 한다고 사라질까
내가 내 일을 하는, 그 뿐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0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2307 |
159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317 |
158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318 |
157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2323 |
156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324 |
155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333 |
154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333 |
153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334 |
152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339 |
151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340 |
서늘한 혈관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하는 맑은 시
뫔에 흐르는 신선한 피가 곧 지혜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