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878
  • Today : 940
  • Yesterday : 926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609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793
149 단풍 지혜 2011.11.06 2798
148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2800
147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802
146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2803
145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806
144 수박 [1] 지혜 2011.08.10 2807
143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808
142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808
141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