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636
  • Today : 698
  • Yesterday : 926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572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2512
249 [1] 물님 2011.08.24 2515
248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515
247 [3] 도도 2012.02.21 2519
246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519
245 억새 [1] 지혜 2013.10.18 2520
244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2524
243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2530
242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531
241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2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