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011.11.06 08:3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2033 |
249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2033 |
248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2037 |
247 | 보이잖니 | 지혜 | 2011.11.24 | 2037 |
246 | 마늘을 보다 | 지혜 | 2011.12.01 | 2037 |
245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2039 |
244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040 |
243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2040 |
242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2041 |
241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