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725
  • Today : 1191
  • Yesterday : 1259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314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2285
149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286
148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287
147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289
146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2290
145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294
144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300
143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301
142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302
141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