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095
  • Today : 900
  • Yesterday : 932


한겨울에 생각나는 "봄눈..."

2005.12.23 12:35

안나 조회 수:5280

봄 눈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에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 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여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나도
삼월에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
책을 읽다 갑자기 물님의 봄눈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눈을 열어보니 흰눈사이로
연초록빛 물오르는 새싹들이 보입니다
봄의 눈이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얀 눈과 연초록빛 봄눈...

봄의 눈이 더욱 크게 열리기를 소망하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당신의 이름은 '데카' 입니다. [1] 眞伊 2014.08.29 1396
1193 멀리 계신 물님의 모... [1] 박충선 2009.01.08 1399
1192 물님, 사모님 집에 ... [1] 매직아워 2009.03.15 1400
1191 봄이 오기 전 물님의... 물님 2009.02.26 1403
1190 다시 불재로 돌아갈 ... 달콤 2012.05.09 1405
1189 등업 부탁 합니다 비밀 2012.04.25 1407
1188 나는 통곡하며 살고 ... 열음 2012.07.23 1407
1187 가장 전염이 잘 되는... [1] 이규진 2009.06.15 1408
1186 Guest 관계 2008.11.17 1409
1185 물님 돌아오셨나 해서... 박충선 2009.01.17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