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478
  • Today : 540
  • Yesterday : 926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122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4 안나푸르나~~~ [4] 영 0 2013.05.24 3048
1133 완산서 친구들 [1] file 도도 2009.09.13 3046
1132 요즘 화제가 된 이모저모 [1] [31] 물님 2011.11.22 3045
1131 쌀방아기계 file 하늘꽃 2013.02.14 3040
1130 이어서 [1] 영 0 2009.09.01 3040
1129 인동초 김대중 불사조가 되다 [3] file 구인회 2009.08.18 3040
1128 3차 에니어그램 수련! [1] file 영 0 2009.09.01 3037
1127 레스터 레븐슨의 가족 관계FAMILY RELATIONSHIPS [4] file 솟는 샘 2013.10.07 3034
1126 당신을 한 번 본 후 (시) [2] 샤말리 2009.01.11 3033
1125 어느 이상주의자의 바램 [2] 이규진 2009.06.29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