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491
  • Today : 761
  • Yesterday : 98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452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4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2330
773 사랑합니다,라는 말. [3] 창공 2011.10.02 2330
772 물비늘님, 길을 물어... 도도 2011.03.02 2330
771 내리사랑 [2] 하늘 2010.11.08 2330
770 물님, 5월 1일부터 ... 매직아워 2009.04.30 2330
769 철든다는것 [1] 삼산 2011.07.17 2329
768 주민신협 팀명단입니다. 용사 2010.12.17 2329
767 와우 비를 주시네동광... 도도 2013.06.11 2328
766 친일의 역사를 바로잡아야 물님 2012.03.13 2328
765 Guest 박충선 2008.10.04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