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청踏淸
2013.12.07 07:45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1950 |
179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1951 |
178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1959 |
177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1964 |
»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1966 |
175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1972 |
174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1974 |
173 | 8월의 코스모스 [1] | 지혜 | 2011.08.12 | 1975 |
172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1976 |
171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1976 |
아이 마음 가득
눈꽃구경 나선 길
한 세월
알알이
가슴으로 담은
눈꽃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