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56
  • Today : 1162
  • Yesterday : 1268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2070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약속 [1] 지혜 2012.01.04 2035
179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1939
178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1951
177 벼 - 물 [1] 물님 2011.12.24 2016
176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1914
175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137
174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2714
173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031
172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1990
171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