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2011.08.07 22:4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0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2049 |
99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2045 |
98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043 |
97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040 |
96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2040 |
95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2035 |
94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2034 |
93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2032 |
92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031 |
91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2031 |
나무와 나무 사이
바람은 불고
그 사이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