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630
  • Today : 477
  • Yesterday : 988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2387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522
179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522
178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523
177 벼 - 물 [1] 물님 2011.12.24 2523
176 [2] 물님 2011.07.24 2531
175 가을비 [1] 지혜 2012.10.19 2533
174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537
173 사과 [1] 지혜 2011.10.08 2540
172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542
171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