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99
  • Today : 1069
  • Yesterday : 1451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1714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1] 물님 2011.08.24 1748
169 처서 [1] 지혜 2011.08.25 1706
168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1713
167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1762
166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1723
165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1685
164 관계 [2] 지혜 2011.08.31 1721
163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1691
162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720
161 멸치 [2] 지혜 2011.09.03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