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 2
2012.07.06 03:12
환절기 - 2
귀진 뜨락에도
풀씨의 아귀는 트이는 것
또
한 마디의
절기를 보낸다
고물고물 손가락 뼘이 자라나
내 꽃밭이 점령당하기 전,
파고드는 군것과 연민을
망울로 달고
작별을 겨냥한다
끊어내기는 노동보다 겹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0 | 문어 사람 [1] | 지혜 | 2011.08.30 | 1597 |
279 | 바람의 이유 [1] | 지혜 | 2011.09.01 | 1606 |
278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1622 |
277 | 선생님은 [1] | 지혜 | 2011.09.09 | 1622 |
276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1631 |
275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1631 |
274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1632 |
273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1633 |
272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1634 |
271 | 처서 [1] | 지혜 | 2011.08.25 | 1635 |
한 마디의 절기
그 절기를 보낼때마다 겪는 몸살
몸의 미동을 느끼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헤님의 시에서 그 미동을 다시 느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