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552
  • Today : 213
  • Yesterday : 934


풍경

2012.03.16 07:52

지혜 조회 수:2463

풍경

 

 

 

언제부터인가

바람이 잠을 깨운다

 

삶은 어려워서 쉬운 것

 

배가 고프면

주린 배를 꼭꼭 씹어서

밥맛을 배우게 하고

 

고된 일을 할 때에만

막걸리 한 사발에 내려오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것

 

멀미하는 배에 탔으면

흔들거림과 하나가 되어라

 

무엇이 오든

다만 받아들임을 선택하여

접힌 날개를 날게 하고

신산한 바람을 쉬게 하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2222
209 [1] 지혜 2013.10.01 2224
208 관계 [2] 지혜 2011.08.31 2225
207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226
206 [3] 도도 2012.02.21 2228
205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2229
204 고해 [2] 지혜 2013.02.28 2230
203 [2] 도도 2012.03.09 2238
202 두통 [2] 지혜 2011.09.20 2244
201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