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166
  • Today : 481
  • Yesterday : 844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3507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3657
179 눈물 [2] 요새 2010.04.22 3646
178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3638
177 눈꽃 [1] 요새 2010.03.10 3638
176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3627
175 나들이 [1] 지혜 2013.12.11 3624
174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3603
173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3554
172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3550
171 수레 지혜 2012.08.23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