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춤1. | 요새 | 2010.03.21 | 2513 |
199 | 축복2 [1] | 요새 | 2010.03.07 | 2510 |
198 | 춤2. [1] | 요새 | 2010.03.24 | 2509 |
»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2506 |
196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2502 |
195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2499 |
194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2493 |
193 | 목숨 소리 | 지혜 | 2014.02.28 | 2491 |
192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2486 |
191 | 새벽하늘 [2] | 요새 | 2010.03.30 | 2485 |